강씨(姜氏)의 최초 성(姓)을 가진 분은 5200여 년 전 중국의 염제신농(炎帝神農)이시다. 사기(史記)에 의하면 신농(神農)의 이름은 석년(石年). 천수(天水) 지방에서 출생하여 강수(姜水) 땅에서 자랐기 때문에 성(姓)을 자란 곳 지명을 따서 강(姜)이라고 정하였다. 천수(天水) 땅은 현재 감숙성(甘肃省) 위천현(渭川顯)인데 한(漢)나라 때는 천수(天水)라고 했고 강수(姜水)는 현재 기서성(岐西省)을 말한다. 인류의 농사짓는 법과 농기구를 발명했으며 140세수를 누렸다고 전하여 내려오고 있으며 동남아 각국에서는 염제신농의 영정을 모시면 만사형통이라 하여 가정마다 봉안하고 있음. 염제신농의 후손들은 강씨뿐만 아니라 270성씨로 분파되어 왔으나 강씨만이 유일하게 5200여 년 간 강씨로서 역사를 지키며 살아오고 있다. 한국의 강씨(姜氏) 즉, 진주강씨(晋州姜氏)는 서기 500년대에 고구려 병마도원수(兵馬都元帥) 강이식(姜以式) 장군을 시조(始祖)로 모시고 관향(貫鄕)을 진주(晋州) 즉 진주의 옛 지명인 진양, 진산, 청천(晋州, 振揚, 清川)으로 정하여 천파일본(千派一本), 만지동근(萬枝同根)으로 동방(東方)의 대성(大姓) 임을 자랑한다.
◉ 진주강씨의 시조
▲ 고구려 병마도원수공 강이식 장군 영정
진주강씨의 본관은 문헌상 진주, 금천, 안동, 백천 등 9개의 본이 있으나 모두가 대종인 진주강씨의 지파 로서 현재 진주를 단일본으로 한다. 따라서 진주강씨(晋州姜氏)의 시조(始祖) 휘 강이식(諱 姜以式)은 모든 강씨의 도시조가 된다.
고구려 영양왕 때 명장(名將)이며 진주강씨(晋州姜氏) 시조(始祖)이신 강이식 장군은 서기 597(영양왕 8)년 수나라 문제(文帝)가 고구려를 침범할 야욕으로 사신(使臣)에게 국서(國書 : 외교문서)를 고구려에 보내 왔는데 국서 내용이 지극히 모욕적이고 위협과 야유스러운 내용이었다. 영양왕이 여러 대신들을 모아놓고 회신할 내용을 의논할 때 군신간의 의견이 여러갈래 였으나 강장군 만이 이같이 무례한 글은 붓으로 답할 것이 아니라 칼로 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면서 전쟁할 것(개전:開戰)을 주장하여 영양왕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 강장군을 병마원수(兵馬元帥)로 삼아 정병 5만명으로 하여금 요동에 있는 임유관로 출전하여 첨예병 1만명으로 요서(遼書)를 공격하고 수병을 유인 거란병 수천으로 바다를 건너 지금의 산동(山東)을 쳤으며, 이듬해 다시 대병(大兵)을 이끌고 요서지방을 정벌 수나라 요서총관 장충(張沖)과 접전, 임유관으로 거짓 퇴병(退兵)하자 수문제는 30만 대군을 한왕(漢또) 양량(陽諒)을 대총관(大摠管)으로 삼아 임유관을 향하게 하고 주라후(周羅候)로 하여금 평양으로 진격하는척 속였으나 강장군은 주라후가 양선(糧船)을 이끌고 요해(遙海)에 이르러 임유관으로 진격하는 양량에게 군량미를 보급하기 위한 속임수임을 미리 탐지하고 수군(水軍)으로 하여금 즉각 요격하여 주라후의 양선을 격파하니 수군은 군량미 보급이 끊어지고, 또 6월의 장마를 만나 기근과 질병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 봉산사 전경 조선 선조 3년(1570년), 숙종 40년(1714년), 융희 5년(1911년)에 중건하여 오다가 1976년 성역화 사업 추진을 1983년에 준공하여 국난극복의 성지로 보전되고 있다. 현재 봉산사는 시조 영정을 봉안한 사당과 사적비, 문무관, 봉산문, 대의문을 갖춘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후 수문제는 고구려를 두려워하고 강화를 맺고 상품교역을 재개 수십년이 지난뒤 수문제의 아들 양제(煬帝)가 113만 대군을 이끌고 612(영양왕23)년 고구려를 재 침공하자 강장군이 수륙양군(水陸兩軍) 병마도원수(兵馬都元帥)가 되고 왕제(王弟), 건무(建武)는 해안을 맡고 을지문덕이 육지를 맡아 이에 대항하였다.
한편 수양제는 단숨에 평양성을 공격하기 위해 별동대 30만5천을 압록강 서쪽에 집결시키자 을지문덕은 거짓패하는척 적을 평양성북쪽 30리까지 유인하자 속은것을 알고 회군하다 살수(지금의 청천강)에서 대패 하였다. 이로 인하여 수나라는 망하고 당(唐)나라가 건국되었다.
강장군의 묘소는 만주의 심양현(瀋陽縣) 원수림(元帥林)에 있으며 봉길선(奉吉線)의 원수림역전(元帥林驛前)에 병마원수강공지총(兵馬元帥姜公之塚)이란 큰 비가 있었다고 하나 중국 문화혁명 당시 소멸되고 현재 묘역(墓域)은 밭으로 개간 되었고 묘지(墓祉) 에는 돌조각과 거북좌만이 남아있다.
[참고문헌 : 서곽잡록, 대동운해, 조선상고사]
※ 진주강씨의 계파
진주강씨의 대표적 파는 박사공삼형제파, 은열공파, 인헌공파인데 각파는 도시조 諱 姜以式(휘 강이식)으로부터 각 중시조까지의 계보가 확실하지 않아 족보를 같이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중 박사공 삼형제파는 다시 박사공파, 소감공파, 시중공파로 구분된다.
▷ 박사공파(博士公派) : 강계용을 파조로 하며 손자 강사첨(姜師膽)이 어사공을 지냈다하여 어사공파(御使公派)라고 부르기도 한다. ▷ 소감공파(少監公派) : 강위용을 파조로 한다. ▷ 시중공파(侍中公派) : 강원용을 파조로 하며 손자 원로(元老)가 관서대장군(關西大將軍)을 지냈다하여 관서대장군파라고 부르기도 한다. ▷ 은열공파(殷烈公派) : 휘 강민첨(諱 姜民瞻 : 시호 은열공) 장군을 파조로 한다. ▷ 인헌공파(仁憲公派) : 강감찬 장군을 파조로 하고, 본을 금천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